경기 수원시가 일상회복에 발맞춰 오목호수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정원을 꾸미는 ‘위드(With) 정원’을 진행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위드 정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제약받았던 시민들에게 마을 정원을 소개하고, 시민과 함께 정원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시민과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수료자, (재)수원그린트러스트 회원,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공직자 등이 참여해 공원 내 3개 지점에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하반기에 한 차례 더 ‘위드 정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21년 경기도 공공형 마을정원 대상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오목호수공원 내에 3000㎡ 규모의 ‘수원 마을정원’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년 넘게 마음 놓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었던 시민들이 정원을 꾸미며 일상회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라며 “위드 정원 프로그램을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정원문화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