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동물단체로 이뤄진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는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의 동물복지 정책공약을 지지했다.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 "오영훈 후보 동물복지 공약 지지"
제주네트워크는 "제주도는 지난 5년 동안 전국에서 유기동물 발생률 1위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등 유기동물이 가장 많은 섬이자 잔혹한 동물 학대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동물 지옥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존 소극적인 방법으로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제주도의 반려동물 및 동물복지 관련 정책의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기동물 없는 제주 실현,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전담 조직 설치, 동물복지 실현에 필요한 조례 제·개정, 동물복지위원회 구성을 통한 민관협력 강화 등 오영훈 후보의 동물복지 정책공약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