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려" 외치면 울리는 비상벨…양천구 5곳에 설치

서울 양천구는 지하 공영주차장 5곳에 '음성인식비상벨' 13대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비상벨이 설치된 5곳은 ▲ 가로공원 ▲ 등마루 ▲ 마을마당 ▲ 해맞이 ▲ 해운 지하 공영주차장이다.

이 비상벨은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 등 특정 키워드만으로도 작동해 경찰서 112상황실과 자동 연결되는 방식이다.

직접 벨을 눌러야 했으며 경찰이 아닌 관리사무소로 연결되던 기존의 터치형 비상벨에 비해 위급한 상황에서 이용하기 편리하다.

비상벨이 작동하면 벨의 위치와 작동 전후 30초간 음성녹음파일이 경찰서 상황실로 송신돼 경찰도 신속하게 초동 대처를 할 수 있다고 양천구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