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유가 급등에 1분기 세입 36% 늘어…재정흑자 2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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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 유가 급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575억리얄(약 19조6천억원)의 재정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날 1분기 정부의 총세입이 2천780억리얄(약 94조6천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36% 급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세출은 2천205억리얄(약 68조9천억원)로 4% 늘었다.
유가 급등으로 인해 원유 수출에 따른 세입이 1천837억리얄(약 62조5천296억원)로 58% 급증하면서 전체 세입도 크게 늘었다.
국제 유가는 지난 1분기에 한때 배럴당 128달러까지 치솟았으며, 1분기 평균 유가도 100달러에 육박했다.
이런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합의에 따라 원유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린 것도 사우디 세입 증가에 한몫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사우디 통계청은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1분기에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인 9.6%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사우디의 GDP가 7.6% 성장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약 1천276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도 1분기 395억달러(약 50조4천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82% 늘어난 것으로, 2019년 12월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 이익이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유가 상승과 원유 증산이 순이익 증대로 이어졌다면서 세계 원유 수요에 맞추기 위해 최대 생산능력을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람코는 2019년 IPO와 함께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상장사가 됐지만, 2020년 8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양의 혜택을 받은 미국 애플에 밀렸다가 이번 달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금융정보 사이트 컴퍼니마켓캡에 따르면 13일 기준 아람코 시총은 2조3천820억달러(약 3천44조원)로, 애플 시총 2조3천810억달러(약 3천42조원)를 근소히 앞섰다.
/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날 1분기 정부의 총세입이 2천780억리얄(약 94조6천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36% 급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세출은 2천205억리얄(약 68조9천억원)로 4% 늘었다.
유가 급등으로 인해 원유 수출에 따른 세입이 1천837억리얄(약 62조5천296억원)로 58% 급증하면서 전체 세입도 크게 늘었다.
국제 유가는 지난 1분기에 한때 배럴당 128달러까지 치솟았으며, 1분기 평균 유가도 100달러에 육박했다.
이런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합의에 따라 원유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린 것도 사우디 세입 증가에 한몫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사우디 통계청은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1분기에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인 9.6%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사우디의 GDP가 7.6% 성장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약 1천276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도 1분기 395억달러(약 50조4천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82% 늘어난 것으로, 2019년 12월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 이익이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유가 상승과 원유 증산이 순이익 증대로 이어졌다면서 세계 원유 수요에 맞추기 위해 최대 생산능력을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람코는 2019년 IPO와 함께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상장사가 됐지만, 2020년 8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양의 혜택을 받은 미국 애플에 밀렸다가 이번 달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금융정보 사이트 컴퍼니마켓캡에 따르면 13일 기준 아람코 시총은 2조3천820억달러(약 3천44조원)로, 애플 시총 2조3천810억달러(약 3천42조원)를 근소히 앞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