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경기 지방선거 민주당 '싹쓸이'…이번 선거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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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연장전' 평가 속 곳곳서 국민의힘-민주당 격전 전망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6·1 지방선거가 막을 올렸다.
4년 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에 압승했던 경기도에서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6.4%의 득표율로 35.5%에 그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에 낙승했다.
진보성향 4명, 보수성향 1명 등 5명의 후보가 경쟁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성향인 이재정 후보가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31개 기초지자체장 선거에서는 연천군수와 가평군수를 제외한 29개 기초단체장을 민주당이 가져갔다.
광역의원은 더욱 심해 전체 지역구 129석 가운데 단 1석을 제외한 128석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시·군의회의 경우 양평군의회를 제외한 30곳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됐다.
사실상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는 평가가 나온 선거였다.
2년 전인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의 강세는 이어졌다.
도내 전체 59석 가운데 51석을 얻으며 완승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맞붙은 지난 3월 9일 대선 결과는 앞선 두 선거의 '민주당 압승' 분위기와는 다소 달랐다.
이 전 지사가 수원·고양·성남·의정부·부천·안양·안산·광명·평택·동두천·구리·남양주·시흥·군포·의왕·오산·하남·파주·김포·안성·화성·광주·양주 등 23개 시·군에서 승리하고, 윤 대통령이 용인·과천·이천·포천·여주·양평·가평·연천 등 8개 시·군에서 앞섰다.
도내 전체 지지율은 이 전 지사가 5.32%포인트 높았다.
일각에서는 경기도가 성남시장과 도지사를 거친 이 전 지사의 정치적 고향인 점을 고려할 때 압도적 승리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취임과 새 정부 출범이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치러져 '대선 연장전'으로 불리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4년 전 지방선거를 비롯한 앞선 선거들과는 다소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곳곳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간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측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맞붙는 경기지사 선거는 물론 민주당 현역 시장·군수 18명이 연임에 도전하는 기초단체장 선거까지 여론조사 결과 양당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 범위 내인 곳이 상당수다.
민주당 경기도당 박정 위원장은 전체 기초단체장 선거 31곳 가운데 20~24곳 당선이 목표라면서 이번 선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김성원 위원장의 경우 전체 31곳 석권이 목표라고 공언하며 민주당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와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도 지자체장·지방의원 선거와 비슷하게 표심이 반영되는 만큼 막판까지 승부를 점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경기도교육감은 선거 방식의 직선제 전환 이후 현재까지 김상곤 전 교육감과 이재정 현 교육감 등 진보 성향 인사가 내리 당선됐다.
/연합뉴스
4년 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에 압승했던 경기도에서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6.4%의 득표율로 35.5%에 그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에 낙승했다.
진보성향 4명, 보수성향 1명 등 5명의 후보가 경쟁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성향인 이재정 후보가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31개 기초지자체장 선거에서는 연천군수와 가평군수를 제외한 29개 기초단체장을 민주당이 가져갔다.
광역의원은 더욱 심해 전체 지역구 129석 가운데 단 1석을 제외한 128석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시·군의회의 경우 양평군의회를 제외한 30곳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됐다.
사실상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는 평가가 나온 선거였다.
2년 전인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의 강세는 이어졌다.
도내 전체 59석 가운데 51석을 얻으며 완승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맞붙은 지난 3월 9일 대선 결과는 앞선 두 선거의 '민주당 압승' 분위기와는 다소 달랐다.
이 전 지사가 수원·고양·성남·의정부·부천·안양·안산·광명·평택·동두천·구리·남양주·시흥·군포·의왕·오산·하남·파주·김포·안성·화성·광주·양주 등 23개 시·군에서 승리하고, 윤 대통령이 용인·과천·이천·포천·여주·양평·가평·연천 등 8개 시·군에서 앞섰다.
도내 전체 지지율은 이 전 지사가 5.32%포인트 높았다.
일각에서는 경기도가 성남시장과 도지사를 거친 이 전 지사의 정치적 고향인 점을 고려할 때 압도적 승리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취임과 새 정부 출범이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치러져 '대선 연장전'으로 불리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4년 전 지방선거를 비롯한 앞선 선거들과는 다소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곳곳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간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측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맞붙는 경기지사 선거는 물론 민주당 현역 시장·군수 18명이 연임에 도전하는 기초단체장 선거까지 여론조사 결과 양당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 범위 내인 곳이 상당수다.
민주당 경기도당 박정 위원장은 전체 기초단체장 선거 31곳 가운데 20~24곳 당선이 목표라면서 이번 선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김성원 위원장의 경우 전체 31곳 석권이 목표라고 공언하며 민주당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와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도 지자체장·지방의원 선거와 비슷하게 표심이 반영되는 만큼 막판까지 승부를 점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경기도교육감은 선거 방식의 직선제 전환 이후 현재까지 김상곤 전 교육감과 이재정 현 교육감 등 진보 성향 인사가 내리 당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