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탈당한 전직 시장·국회의원과 정치신인 기업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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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장 선거, 민주당 최경식과 무소속 강동원·윤승호 접전
6월 1일 치러질 전북 남원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리를 차지한 정치 신인과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전직 시장 및 국회의원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들 3명의 후보 모두 민주당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다.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 남원시장 후보 자리를 거머쥔 최경식(56) 후보는 기업인 출신의 정치 신인이다.
경선에서 맞붙은 윤승호(68) 전 시장, 이상현 전 도의원 등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정치 경험이 적은 데도 승리를 일궈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는 윤 전 시장이 민주당 전북도당의 기초단체장 후보자 검증에서 공천 배제된 뒤 이 전 도의원과 맞대결해 후보로 선출됐다.
최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농촌과 도시, 전통과 첨단,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자랑스러운 남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전 시장은 남원지역에서는 민주당의 적자로 불릴 만하지만 이번에 컷오프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2002년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공천으로 전북도의원에 당선된 뒤 줄곧 당을 지켰다.
2010년 남원시장에 당선됐다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년여 만에 물러난 뒤에도 민주당 도당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공천배제는 당시 당선 무효가 된 후 선거보전금 1억여원을 반환하지 않은 것이 사단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당을 위해 20여년간 헌신하고 투쟁해온 정치 인생이 토사구팽당했다"며 "당당하게 시민들에게 평가받겠다"고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강동원(69) 전 국회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비서, 전북도의원, 노무현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등을 거쳐 남원·순창 선거구에서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2016년 총선 때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마했고, 2018년에는 평화당으로 옷을 갈아입고 남원시장 선거에 나섰으나 다시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남원시장 선거에 두 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강 후보는 "떠나는 남원이 아닌 돌아오는 남원, 실패한 시정이 아닌 성공한 시정을 위해서는 지역 발전에 온 몸을 던질 사람이 필요하다"며 "청년의 꿈이 실현되고, 장년의 삶이 행복하며, 노년의 삶이 안정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남원시장 선거에는 이밖에 박종희, 오철기 후보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연합뉴스
6월 1일 치러질 전북 남원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리를 차지한 정치 신인과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전직 시장 및 국회의원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들 3명의 후보 모두 민주당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다.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 남원시장 후보 자리를 거머쥔 최경식(56) 후보는 기업인 출신의 정치 신인이다.
경선에서 맞붙은 윤승호(68) 전 시장, 이상현 전 도의원 등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정치 경험이 적은 데도 승리를 일궈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는 윤 전 시장이 민주당 전북도당의 기초단체장 후보자 검증에서 공천 배제된 뒤 이 전 도의원과 맞대결해 후보로 선출됐다.
최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농촌과 도시, 전통과 첨단,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자랑스러운 남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전 시장은 남원지역에서는 민주당의 적자로 불릴 만하지만 이번에 컷오프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2002년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공천으로 전북도의원에 당선된 뒤 줄곧 당을 지켰다.
2010년 남원시장에 당선됐다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년여 만에 물러난 뒤에도 민주당 도당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공천배제는 당시 당선 무효가 된 후 선거보전금 1억여원을 반환하지 않은 것이 사단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당을 위해 20여년간 헌신하고 투쟁해온 정치 인생이 토사구팽당했다"며 "당당하게 시민들에게 평가받겠다"고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강동원(69) 전 국회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비서, 전북도의원, 노무현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등을 거쳐 남원·순창 선거구에서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2016년 총선 때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마했고, 2018년에는 평화당으로 옷을 갈아입고 남원시장 선거에 나섰으나 다시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남원시장 선거에 두 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강 후보는 "떠나는 남원이 아닌 돌아오는 남원, 실패한 시정이 아닌 성공한 시정을 위해서는 지역 발전에 온 몸을 던질 사람이 필요하다"며 "청년의 꿈이 실현되고, 장년의 삶이 행복하며, 노년의 삶이 안정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남원시장 선거에는 이밖에 박종희, 오철기 후보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