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교육은 보수교육감 8년 재임으로 각종 교육 현안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무조건 대전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왔다"며 "정상신·김동석 후보도 새로운 대전교육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처럼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에서는 결코 어느 한쪽도 이길 수 없다"며 "이번에는 무조건 설동호 교육감의 3선을 막고 새로운 대전교육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후보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교육계 정권교체를 이뤄내려면 전국 진보교육감 연대가 필요하다"며 "전국의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는 연대에 적극적으로 응해 교육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 염원에 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시교육감 선거전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보수 진영의 설동호 교육감과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의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정상신 전 갑천중 교장, 김동석 한남대 교수가 전날 후보로 등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