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전·현직 대결하는 전북 익산시장 선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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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정헌율 시장 vs '12전 11패 오뚝이' 박경철 전 시장
국힘 임석삼 후보 20% 이상 득표 기대…임형택, 40대 기수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전북 익산시장에는 모두 4명이 등록, 다자 구도가 형성됐다.
이날 등록한 후보는 정헌율(64·더불어민주당), 임석삼(65·국민의힘), 박경철(66·무소속), 임형택(48·무소속) 4명이다.
특히 3선에 도전하는 정헌율 현 시장과 재기를 노리는 박경철 전 시장의 대결이 성사돼 눈길을 끈다.
정 후보는 "깨끗하고 일 잘하는 검증된 큰 일꾼인 만큼 행정의 연속성을 통해 익산 발전을 완성하겠다"며 3선 도전장을 냈다.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정 후보는 무소속으로 있다가 최근 민주당에 '인재 영입' 케이스로 복당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2014년)으로 정치에 입문한 후 2016년 국민의당(이후 민주평화당으로 당명 변경)으로 옮겨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됐고, 이후 민주평화당이 해산하면서 무소속이 됐다.
정 후보가 당선되면 익산지역 '첫 3선 시장' 기록을 세운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가 13번째 도전이다.
그는 그동안 익산지역에서 6번의 국회의원과 6번의 시장선거에 출마해 12번째인 2014년 시장에 당선됐다가 1년여 만에 낙마했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한 때부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거에 나올 수 없었던 제6회 선거를 제외하고 이번까지 모두 일곱 차례 익산시장 후보로 나선 것이다.
국내 선거 사상 한 지역구에서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13번 연속 도전에 나서기는 그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그는 1988년 13대 총선을 시작으로 12차례나 국회의원과 시장 선거에 나섰으나 27년 동안 매번 고배를 마시다 8년 전 극적으로 시장의 꿈을 이룬 '오뚝이 정치인'이다.
그것도 잠시, 그는 익산시장 당선 직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5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으면서 이듬해 10월 1년 4개월 만에 낙마했다.
박 후보는 "시련과 아픔 속에서도 시민들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격려에 보답해야 한다는 목표를 잊은 적이 없다"며 "미완의 역사를 마무리해 익산이 세계적 도시의 중심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내놨다.
지역 정가에서는 시민단체 대표를 맡아 수십 년간 꾸준히 시민운동을 해온 박 후보가 이를 기반으로 재기에 성공할지, 시장 재직시절 불통과 선거법 위반의 멍에를 극복하지 못한 채 외면을 받을지 주목하고 있다.
임석삼 국민의힘 후보(익산을 당협위원장)도 경쟁에 가세했다.
전략공천을 받은 임 후보는 "집권 여당의 후보로 (시장에 당선되면) '예산 폭탄'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익산의 구원투수가 되겠다"며 20% 이상의 득표율을 노리고 있다.
이리상고(현 전북 제일고)와 고려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임 위원장은 제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익산시갑 후보, 한국폴리텍대학 김제 캠퍼스 학장,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후보 전북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재선 시의원인 임형택 후보는 40대의 젊은 패기로 미래 세대를 위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시장직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청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올해 9천160원인 법정 최저 시급에 시가 1천840원을 지원해 시급을 1만1천원으로 올리고 월 최저 임금도 230만원이 되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 사통팔달 교통망을 활용한 플랫폼 도시로의 전환 ▲ 청년·여성·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로 체질 개선 ▲ 기후 위기 대비 ▲ 정주 여건 개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원광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그는 익산 희망연대 창립 회원으로 참여해 시민운동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2014년부터 시의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힘 임석삼 후보 20% 이상 득표 기대…임형택, 40대 기수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전북 익산시장에는 모두 4명이 등록, 다자 구도가 형성됐다.
이날 등록한 후보는 정헌율(64·더불어민주당), 임석삼(65·국민의힘), 박경철(66·무소속), 임형택(48·무소속) 4명이다.
특히 3선에 도전하는 정헌율 현 시장과 재기를 노리는 박경철 전 시장의 대결이 성사돼 눈길을 끈다.
정 후보는 "깨끗하고 일 잘하는 검증된 큰 일꾼인 만큼 행정의 연속성을 통해 익산 발전을 완성하겠다"며 3선 도전장을 냈다.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정 후보는 무소속으로 있다가 최근 민주당에 '인재 영입' 케이스로 복당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2014년)으로 정치에 입문한 후 2016년 국민의당(이후 민주평화당으로 당명 변경)으로 옮겨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됐고, 이후 민주평화당이 해산하면서 무소속이 됐다.
정 후보가 당선되면 익산지역 '첫 3선 시장' 기록을 세운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가 13번째 도전이다.
그는 그동안 익산지역에서 6번의 국회의원과 6번의 시장선거에 출마해 12번째인 2014년 시장에 당선됐다가 1년여 만에 낙마했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한 때부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거에 나올 수 없었던 제6회 선거를 제외하고 이번까지 모두 일곱 차례 익산시장 후보로 나선 것이다.
국내 선거 사상 한 지역구에서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13번 연속 도전에 나서기는 그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그는 1988년 13대 총선을 시작으로 12차례나 국회의원과 시장 선거에 나섰으나 27년 동안 매번 고배를 마시다 8년 전 극적으로 시장의 꿈을 이룬 '오뚝이 정치인'이다.
그것도 잠시, 그는 익산시장 당선 직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5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으면서 이듬해 10월 1년 4개월 만에 낙마했다.
박 후보는 "시련과 아픔 속에서도 시민들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격려에 보답해야 한다는 목표를 잊은 적이 없다"며 "미완의 역사를 마무리해 익산이 세계적 도시의 중심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내놨다.
지역 정가에서는 시민단체 대표를 맡아 수십 년간 꾸준히 시민운동을 해온 박 후보가 이를 기반으로 재기에 성공할지, 시장 재직시절 불통과 선거법 위반의 멍에를 극복하지 못한 채 외면을 받을지 주목하고 있다.
임석삼 국민의힘 후보(익산을 당협위원장)도 경쟁에 가세했다.
전략공천을 받은 임 후보는 "집권 여당의 후보로 (시장에 당선되면) '예산 폭탄'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익산의 구원투수가 되겠다"며 20% 이상의 득표율을 노리고 있다.
이리상고(현 전북 제일고)와 고려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임 위원장은 제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익산시갑 후보, 한국폴리텍대학 김제 캠퍼스 학장,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후보 전북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재선 시의원인 임형택 후보는 40대의 젊은 패기로 미래 세대를 위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시장직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청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올해 9천160원인 법정 최저 시급에 시가 1천840원을 지원해 시급을 1만1천원으로 올리고 월 최저 임금도 230만원이 되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 사통팔달 교통망을 활용한 플랫폼 도시로의 전환 ▲ 청년·여성·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로 체질 개선 ▲ 기후 위기 대비 ▲ 정주 여건 개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원광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그는 익산 희망연대 창립 회원으로 참여해 시민운동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2014년부터 시의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