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 문막휴게소 단장해 16일 개장…24시간 이용 가능

무인 편의점·로봇 커피 매장 등 '스마트 휴게소' 구축

강원 원주 문막휴게소가 2년 3개월에 걸친 신축 공사를 마치고 개장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과 여주 분기점 사이에 있는 문막휴게소(인천 방면)를 16일 오후 11시 30분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문막휴게소는 1995년에 개장해 25년간 운영하면서 시설 노후화로 고객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2년 3개월에 걸친 휴게소 건물 신축을 통해 각종 편의시설과 조경 시설을 설치했다.

공사를 위해 지난달부터 오는 15일까지 일정으로 한 달 보름여 동안은 휴게소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휴게소 1층에는 식당과 열린 매장과 수유실, 2층에는 ex-화물차 라운지를 운영하고 문막을 관통하는 섬강의 흐름과 여울의 돌을 형상화한 리듬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 고객이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ex-화물차 라운지는 화물차 운전자가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텔(수면실·휴게실·샤워실), 건조기를 구비한 세탁실, 안마기 등을 갖췄다.

특히 고객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인 편의점과 로봇 커피 매장을 운영하고, 로봇 아이스크림, 포토존 로봇을 설치하는 등 스마트 휴게소의 표준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특색있는 디자인과 시설 개선으로 고객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스마트한 고객 서비스 제공으로 최적의 휴게 공간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