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이해도 높여요" 목원대 강의에 '번역기' 활용
목원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강의 내용 이해도 향상을 위해 일부 수업에서 음성 번역기를 시범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번역기 강의'를 추진한 기초교양학부 원은석 교수는 이번 학기부터 한국 학생과 유학생 간 소통하며 수업에 참여하는 그룹 상호작용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번역기를 업체로부터 지원받아 강의에 활용 중인데, 강의 핵심 주제를 여러 국가 언어로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어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국가 출신 학생들 사이에서 호응이 좋다고 원 교수는 전했다.

원 교수는 "언어장벽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유학 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줄이는 데에는 도움을 주고 있다"며 "교수 입장에서도 각각 다른 언어에 친숙한 여러 나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 운영이 원활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