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1∼4월 불법행위 128건 적발
고속도로 사망사고 절반 이상 화물차 사고…불법 개조 집중 단속
강원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또는 건설기계로 인한 교통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해 경찰이 교통안전 대책 추진에 나섰다.

11일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7지구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고속도로 사망사고 9건 중 절반이 넘는 5건이 화물차로 인한 사고였다.

이에 경찰은 암행전담팀 자체적으로 '덤프트럭 적재함 불법 구조변경 집중 단속기간'을 정해 올해 1∼4월 현장 단속을 했다.

그 결과 128건을 적발해 불법 개조가 확실한 사례 45건은 형사입건하고, 불법 개조가 의심되는 사례 83건은 담당 지자체에 통보해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 지자체와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홍보 전단도 자체 제작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했다.

강원경찰 관계자는 "적재함 불법 개조는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커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를 위해 단속 활동을 도내 모든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