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에서 수출길 연다"…대구서 '메타버스 엑스포' 개최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초현실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주력산업 메타버스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새로운 가치!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기업들이 통상 환경 변동에도 변함없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메타버스 가상공간(http://metabizexpo.co.kr)과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첨단융합센터에서 각각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수송기계·소재부품 업종 18개 사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20개 사 등 지역 주력기업 58개 기업과 해외 17개국 92개 사 바이어를 초청한 메타버스 수출전시회, 온텍트 수출상담회 등의 행사가 열린다.

관람 희망자들은 누구든지 회원가입 후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전시 부스 및 행사장을 방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이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이번 엑스포가 지역 기업들의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