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감소로 2019년 3월 폐교한 부산 사하구 감정초등학교가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한다.

부산교육청은 8월 감정초 건물을 부산교육역사체험관(가칭)으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교육역사체험관에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등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이 역사 체험을 하도록 설계됐다.

멸실 위기에 처한 근현대 교육 관련 사료를 수집, 보관하고 교육자산으로도 활용한다.

교육청은 서부산권 공공 생활문화기반 시설로 교육역사체험관을 조성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부산교육역사체험관은 내년 말 개관한다.

이 체험관 4층에는 독도의 지리, 역사, 생태 환경 자료를 전시하는 독도체험관도 들어선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개인이 소장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근대 부산교육 관련 기록물 기증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