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건설업 질서 흐리는 페이퍼컴퍼니 신고센터 개설

강원도는 건설사업 질서를 흐리는 부실·불법 건설업체를 퇴출하고자 '페이퍼컴퍼니 신고센터'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관급 공사 낙찰 확률을 높이고자 서류상으로 기술자를 고용하거나 하나의 사무실에 여러 건설사를 만드는 등의 불법 행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홈페이지 전자민원 신고센터에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신고센터를 만들어 위장 전입하거나 등록 기준을 갖추지 못한 건설업체에 관한 신고를 받기로 했다.

신고된 건설업체는 등록 기준 전반에 걸쳐 실태 조사를 하고, 위반업체는 영업정지나 건설업 등록말소 등의 행정 처분을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부실·부적격 업체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건실한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공정한 건설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