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통 수요 예측 등을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
강원도는 춘천, 원주, 강릉 등 도내 주요 도심의 접근성을 혁신하고자 신노면 교통수단인 트램을 활용한 도시 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도시 철도 도입은 계획 수립부터 설계, 공사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사업인 만큼 현재 일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트램 사업을 포함한 종합 계획을 수립해 국비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도시 철도망이 구축되면 주요 도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2027년 개통 예정인 춘천∼속초, 강릉∼제진 등 도내 주요 철도 교통망과 연계해 지역별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도내 주요 교통망과 연계된 도시 철도망을 구상하고, 노선별 교통 수요 예측, 사업비 및 운영비 산출 등을 파악하기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올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 착수 여부가 결정되는 예비 타당성 조사에 대비해 경제적 타당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방침이다.

트램은 유럽 등에서 교통수단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경북과 대전 등이 기존 철도교통망과 연계해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창환 건설교통국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찾기 위한 철도 중심의 친환경 교통망 구축은 강원도가 당면한 현안 사항"이라며 "도시철도 도입은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