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일 하루 2천76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1주일 전 월요일인 2일 2천868명보다 100명가량 줄었으나 지난주 금요일(6일) 2천277명보다는 5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3월 16일 4만2천43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최근 감소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셋째 주까지는 주간 확진자가 3주 연속 약 36%씩 감소했고, 넷째 주에는 약 28% 감소했으며 이달 첫째 주에는 감소 폭이 22.6%로 줄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지난달 셋째 주 거리두기가 해제됐고, 사회적인 활동이 많이 늘어나 확진자 감소 폭이 더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단장은 또 "당분간 급격한 확진자 증가 상황보다는 일정 기간 정체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10일에는 오후 2시까지 1천259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7만715명으로 늘었다.
전날 같은 시간대 1천801명보다는 500여 명 적은 수치다.
이날 0시 현재 위중증 환자는 13명으로 유지됐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9.5%를 기록했다.
재택치료 확진자는 2만214명으로 줄었다.
9일 기저질환이 있는 80대 확진자 6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2천88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