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구단은 9일 트레이드 소식을 전하며 "김정빈은 시속 140km대 중반의 빠른 공이 강점으로 꼽히고, 임석진은 3루와 1루 수비가 가능한 거포 유망주로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좌완 투수 김정빈은 지난 2013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뒤 2018∼2019년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통산 3시즌 동안 65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아직 1군 출장 기록은 없지만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0.93 2홀드를 기록했다.
내야수 임석진은 지난 2016년 SK에 입단한 뒤 그해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2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SK에서 KIA로 이적한 포수 김민식은 통산 8시즌 동안 6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내야수 김태진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고 포수 박동원을 영입한 KIA는 이번 트레이드로 내야 수비 보강을 이뤘다.
또 주전 포수 이재원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SSG도 김민식 영입으로 숨통이 트였다.
KIA 관계자는 "김정빈과 임석진은 20대의 젊은 선수들로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면서 "특히 김정빈은 좌완 불펜이 다소 부족한 팀 실정상 중간 계투진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