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칭찬의 기술

A회사의 6개월 간의 리더 교육을 요청 받고 크게 6가지 영역으로 월별 교육과 코칭을 진행하였다. 리더의 역할, 일 관리, 조직관리, 사람관리, 성과 관리, 변화 관리이다.
리더의 역할을 설명하면서 앞단에 매우 중요한 2가지 강조 사항을 말한다.
하나는 올바른 가치관(좋은 품성)이다. 리더는 인사부터 시작하여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리더가 앞뒤가 다른 지시를 내릴 수 있어도, 거짓을 하면 안된다. 기본을 지키며 정도 경영을 함을 가장 철저해야 한다.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닌 함께 일해야 하며, 보완도 하며 리딩도 해야 하는 리더인만큼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뢰받는 언행을 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리더로서 경쟁력이다.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방향과 결단, 솔선수범과 넓은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실천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경쟁력이 있어야 휘둘리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관리에 있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내 마음 속에 간직된 사람도 소중하지만, 그 사람 마음 속에 내가 간직되어 있어야 한다’이다. 상대의 마음 속에 간직 되기 위해서는 감동을 줘야 한다. 리더는 함께 하는 사람들을 인정하고 칭찬해야 한다.
강점을 강화하며 그들의 역량을 향상시켜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
칭찬은 가장 효가적인 방법으로 리더들에게 최소한 하루 3번은 칭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리더중에는 그들이 내 마음을 알겠지 하는 마음으로 칭찬을 안하거나 인색한 사람이 있다.
구성원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도 있다. 생각해 봐라. 옆 팀에서는 내가 한 것의 반도 안되는 성과를 가지고 팀원 모두가 모여 팀장으로부터 칭찬을 듣고 피자를 먹는다.
우리 팀은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다. 한 두 번도 아니고 매번 이런 상황이라면, 원래 우리 팀장님은 속으로 다 인정하고 칭찬하고 있다는 말을 어떻게 믿겠는가?
리더라면 인정과 칭찬의 원칙을 갖고 상황에 맞도록 잘 구사해야 한다.

직장생활을 하며 선배로부터 들은 칭찬의 기술은 10가지였다.
1) 소유가 아닌 재능을 칭찬하라.
2) 결과 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
3) 타고난 재능보다는 의지를 칭찬하라.
4) 나중보다는 즉시 칭찬하라.
5) 큰 것보다 작은 것을 칭찬하라.
6) 애매모호한 것보다 구체적으로 칭찬해라.
7) 사적으로 보다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8) 말로만 그치지 말고 보상으로 칭찬해라.
9) 객관적인 것 보다 주관적으로 칭찬해라.
10) 남을 칭찬하기 보다는 자신을 칭찬해라.
어떻게 생각하는가? 신입사원 교육과 승진자 교육에 강사로 가면 강조했던 내용이다.
구체적 예를 들며 이러한 원칙을 가지고 하루 3번을 칭찬하라고 이야기했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지금까지 행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수많은 인간관계를 맺어왔지만, 인정과 칭찬을 했는데 싫어하거나 부정적으로 행동한 사람은 없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의 언행에 칭찬하는 사람에게 면전에서 혼내는 사람은 없다.

직장생활에서 배운 4가지
GS칼텍스 근무할 때이다. 회장 직속조직이었고 외부 영입된 팀장이었기에 매사 언행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익숙하지 않은 인간관계와 전혀 다른 조직문화 속에 살얼음 걷듯 회사생활을 하는데 영업본부장인 김사장이 부른다. 회사 생활 어렵지 않느냐 묻고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맺어가는데 힘들 수 있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임직원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며 4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올바르게 간직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이 아쉬워 찾아 오겠지만 중심을 잘 잡고 그들 마음 속에 올바르게 간직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둘째, 비교하려 하지 말고 상대가 가진 장점이나 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단점은 눈에 잘 띄지만, 그것을 알았다고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나는 사람이야기만 하고 절대 자리에 없는 사람의 이야기는 하지 마라.
강점이나 장점을 찾아 그것을 강화해 주도록 해야 한다.
셋째, 하루 3번 이상 칭찬해라. 칭찬은 진정성을 담고 구체적 언행에 대해 즉시 해라.
가식이 섞이거나, 일의 결과와 언행이 아닌 사람이 칭찬 대상이 되면 곤란하다.
시기를 놓친 칭찬은 의미가 떨어지는 만큼 현장 칭찬하는 방법을 습득해야 한다.
넷째, 직장에서 만난 사람은 직장을 떠나면 끝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회사와 임직원은 계약 관계이기 때문에 계약이 끝나면 회사를 떠나게 되지만,
인간관계는 아니다. 신뢰가 중요하므로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해라.
신뢰는 한 순간에 쌓아지지 않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임을 명심하고 이 곳 생활을 즐기라고 한다.

<한경닷컴 The Lifeist>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