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식물원은 숲문화학교 앞에 요정의 마을처럼 조성된 '작은 식물원 마을'을 개장한다.
KB국민은행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작은 식물원 마을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키 작은 식물과 묘목들로 꾸며졌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작은 식물원 마을 개장을 기념해 마칭밴드와 함께하는 퍼레이드 공연, 마을 정원의 바닥을 색분필로 꾸미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로나19로 2년간 운영이 축소·중단됐던 서울숲 나비정원도 새로 단장해 관람객을 맞는다.
서울숲 나비정원은 나비가 살아가는 공간을 실제와 비슷하게 만들어놓은 공간이다.
제비나비, 호랑나비 등 우리나라 토종 나비들과 서울시 보호종인 산제비 나비 등 다양한 나비의 한살이를 봄부터 가을까지 관찰할 수 있다.
나비 그림을 받아 가정에서 색칠해보는 비대면 프로그램과 전문 사육사가 꽃사슴에 관해 설명해주는 생태숲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10월 31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로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알파카, 미어캣과 올해 새 식구가 된 붉은여우를 만나볼 수 있다.
미세먼지저감숲 앞 광장에서는 바닥에 대공원 캐릭터를 그리는 컬러링 이벤트와 공원 내 주요 장소에서 인증샷을 찍고 포토월 그림을 완성하는 '패밀리런'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마련된다.
이밖에 5월 내내 서울의 공원 15곳에서 6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내용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이날 오후 2~3시 어린이 및 동반가족 100여명과 함께 '어린이 정원'을 만드는 행사를 한다.
사전에 모집한 어린이들이 직접 나무와 꽃을 동물원 북문 입구에 설치된 어린이 동상 주변에 심어 정원으로 조성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어린이 놀이문화 체험전시 '우리 같이 놀자'(5.4~9.25), 청계천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한 기획전시 '청계천 경景유遊장場 : 청계천에서 보고 놀고 산다'(5.4~10.3) 등 다양한 전시를 마련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한 1950~1970년대 어린이 사진전 '너와 나, 우리는 어린이'(4.28~7.10) 전시도 함께 열린다.
관람은 모두 무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