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최근 항공우주분야 국가 공모사업에 2개 과제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둬 국비 80억원을 확보해 서부경남 발전전략 과제 추진에 날개가 달렸다.
이번에 선정된 '항공우주부품 제조공정 지능화를 위한 Edge-MCT 시스템 구축사업'은 서부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 제조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3년간 총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된다.
해외 발주처의 원가 절가 압박이 심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산업 시장 공급구조 개편이 예상되면서 국내 중소기업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사업인 '무인이동체를 활용한 남해안권 통합 모니터링·실증 기반구축' 사업은 전남, 부산과 함께 참여하는 초광역권 협력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85억원이다.
이 사업은 지역 차원의 무인비행장치(드론) 활용에 대한 적합성 검증을 넘어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무인비행체 분야 핵심기술 확보와 관련 기술의 산업화를 목표로 한다.
초광역을 연계하는 이번 사업은 실증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향후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필수적인 통합관제시스템의 지역 간 협업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조여문 도 제조산업과장은 "도에서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서부경남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