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그림책 도서전' 책의 도시 전주에서 개막…29일까지 진행
세계 각국의 그림책을 만나보는 '제1회 전주국제그림책 도서전'이 3일 전북 전주에서 개막했다.

오는 29일까지 주요 시립도서관과 동네 책방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그림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공연, 강연, 작가와의 만남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첫날인 이날은 꽃심도서관에서 개막식과 함께 다시마 세이조 작가의 원화 전시회가 열렸다.

금암도서관에서는 이명애 작가의 작품, 채색 도구, 스케치 자료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개최됐다.

이어 송천도서관과 평화도서관 등지에서는 그림책 작가 8명이 각각 작품 전시회와 북 콘서트를 한 달간 진행한다.

금암도서관에서는 청년 작가전이, 인후도서관에서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의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는 '전 세계 그림책 도서전'이 마련된다.

꽃심 등 5개 도서관에서는 작가가 직접 자신의 그림책을 이용해 공연과 강연을 하는 '그림책 작가 1인 극장'을 매주 토요일에 연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그림책은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접하는 책이자 어른이 되어서도 함께 읽는 책으로, 단순하지만 삶의 지혜가 가득하다"면서 "국제그림책 도서전이 책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