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지역 농가 10곳에서 토종 식물인 고깔 토마토 실증재배 시험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고깔 토마토는 재래 토종 토마토로 기존 육종 토마토와는 다르게 길쭉한 고깔 모양을 하고 있다.

당도는 8.7∼9.2브릭스(Brix), 무게는 112∼179g이며, 병해충에 강하고 저장성도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시는 토종식물을 육성하고자 올해 2월 말부터 파평면의 스마트팜 농장 시험포에서 2개월간 육묘 과정을 거쳐 이번에 실증재배 시험에 나섰다.

이를 위해 관내 로컬푸드 납품 농가 10곳에 고깔 토마토 총 1천500여 주를 분양했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 과장은 "향후 실증시험을 통해 고깔 토마토의 재배환경을 연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로컬푸드 및 체험농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