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26개 코스 완주의 꿈을 이뤄드립니다.

"
"제주 올레길 완주 꿈 이뤄드려요" 여행 패키지 호응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파트너사인 사회적기업 퐁낭이 운영 중인 '제주올레 완주 여행 패키지' 프로그램이 출시 1년여 만에 여행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제주올레 완주 여행 패키지는 올레길을 처음 걷거나 혼자 걷는 것이 두려운 여행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도입돼 11회 운영한 데 이어 올해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1일 기준 173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시 숙소·식당·차량 서비스가 제공되며, 전 일정에 제주올레 공식 길동무가 동행하면서 안전하게 올레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매일 단 1명이 신청하더라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앞에서 전용 버스를 타고 이동해 하루 한 코스를 마스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레길 역사와 문화를 잘 아는 공식 길동무와 함께 길을 걸으며 마을의 이야기와 다양한 자연·생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등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제주올레 측은 전했다.

참가 신청이 많은 코스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출발해 월평까지 이어지는 7코스,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황우치해안,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 하모까지 이어지는 10코스, 저지리 곶자왈을 느낄 수 있는 14-1코스 등이었다.

참가자들은 '교통편, 식사, 숙박 등 전 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온전히 걷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은퇴 후 혼자서는 엄두를 내지 못했던 올레길 완주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26개 코스를 혼자 완주하는 분도 많지만, 함께 하면 더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이 완주의 기쁨을 누리고 올레길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경험을 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