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프로탁구 2부 남자부 1위 확정…챔프전 직행
제천시청이 프로탁구 첫 시즌 내셔널리그(2부 리그) 남자부 1위를 확정했다.

3일 수원 광교씨름체육관 내 탁구 전용 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인천시설공단이 안산시청에 매치스코어 2-3으로 져 제천시청이 1위를 굳혔다.

프로탁구에서는 매치 스코어 4-0으로 승부가 갈리면 승리팀에만 승점 4를 주고, 3-1이나 3-2로 끝나면 승리팀에 승점 3, 패배 팀에 승점 1을 준다.

한 경기를 남겨둔 인천시설공단은 승점 36으로 4위에 머물렀고, 정규리그 18경기를 다 치른 제천시청(승점 43)과 산청군청(승점 42)은 각각 1, 2위를 확정했다.

만약 인천시설공단이 이날 안산시청을 4-0으로 꺾고 다음날 부천시청전에서도 4-0으로 이기면 두 경기에서 승점 8을 추가해 역전 우승이 가능했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인천시설공단은 5위 부천시청(승점 35)과 3위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인천시설공단은 이날 1매치에서 채병욱이 안산시청 에이스 오주형을 게임 스코어 2-0으로 돌려세워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2매치 인천시설공단의 김경민이 게임스코어 1-0으로 앞선 채 맞은 2게임에서 10-9로 앞서다가 역전당해 게임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안산시청은 김지환이 김경민에게 결국 역전승하면서 2매치를 가져갔고, 이 순간 제천시청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됐다.

프로탁구 2부 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19일 시작한다.

3위 팀과 2위 산청군청의 플레이오프 승자가 1위 제천시청과 21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와 챔프전 모두 3전 2승제로 치러지며, 정규리그에서 높은 순위에 오른 팀이 1승을 안고 시리즈에 임하기 때문에 매우 유리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