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 "도정 과제, 서부권 균형발전 연계"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도정 전반에 걸쳐 모든 도정 과제를 서부권과 연계해 사고하고 사업을 발굴해 달라"고 3일 강조했다.

하 권한대행은 이날 '5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서부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에 따른 우려가 좀 있는데,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서부권 발전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는 지난해 '우주도시·활력도시·복합도시'를 3대 핵심 목표로 설정한 '서부경남 발전전략'을 수립했으며 올 2월에는 실행과제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대선 과정부터 도가 제안해 채택된 새 정부 경남지역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중 13개가 서부경남에 해당하는 등 서부권 균형발전에 전방위적 노력을 펼쳤다.

하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에서 "적극적인 노력으로 항공 우주청 설립, 진해 신항 조기 착공, 메가시티 핵심사업 등 경남에 필요한 많은 부분이 정책 과제화됐다"며 "구체적 결실을 보기 위해 세부 실천과제와 실행사업을 잘 만들어 정부 사업에서 우선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새 정부가 지방의 권한과 재정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밝혔다"며 "지방자치를 한 단계 성숙시키고 균형발전을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의견과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하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