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안전한 길 택하기보단 변화 두려워 않는 그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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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레트로 팝으로 컴백…"삐까뻔쩍한 느낌, 부모님께 자문"
"새로운 시도를 한 이유요? 거창한 이유는 없고 안전한 길을 택하기보다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 (바비)
네 번째 미니음반 '플래시백'(FLASHBACK)을 발표한 그룹 아이콘은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 신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자주 했던 힙합이나 '아이콘스러운 음악'도 생각했지만, 오랜만에 나오는 것인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런 노래도 아이콘이 해?'·'이런 것도 잘 소화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5년 데뷔한 아이콘은 그간 '취향저격', '사랑을 했다', '이별길' 등의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신보는 지금까지 보여준 음악과 달리 타이틀곡 '너라는 이유' 등에서 1980년대풍 레트로(복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김동혁은 "신스웨이브 장르에 레트로한 감성을 더했다"며 "새로운 장르인 만큼 뮤직비디오, 녹음, 안무 등을 곡 스타일에 맞춰서 새롭게 준비해 봐서 우리도 떨린다.
아이콘의 새로운 도전을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준회는 "내가 팀에서 레트로한 감성을 가장 좋아하는 멤버"라며 "뭐가 됐든 옛날 그때의 정취가 좋은 것 같다.
1980년대라고 하면 마이클 잭슨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삐까뻔쩍'한 그런 느낌이 뮤직비디오에도 들어가 있다"고 부연했다.
재미있는 점은 여섯 멤버 전원이 1990년대생으로, 1980년대를 경험한 이들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어떻게 그 시대를 간접 체험해보고 노래로 표현해냈을까.
김동혁은 "저는 부모님께 가장 많이 자문했다"며 "어머니 아버지 세대가 들었던 음악적 느낌이나, 당시 한국·외국 유행 장르를 살펴봤을 때 공통점은 팝이더라. 그래서 그 팝 느낌을 많이 살리고 싶어서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음악 녹음 과정에서 이 점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바비는 "우리가 화려하고 '삐까뻔쩍'한 테마를 잡고 있다 보니 더 위켄드라든지 다프트 펑크라든지 등의 아티스트를 참고했다"며 "머리 스타일도 평소 해 보지 않은 것을 시도해 보자고 해서 준회는 짧게 잘랐고, 송윤형과 저는 머리 색깔 고민을 많이 했다"고 짚었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외에 신화 속 상상의 동물 용에 자신들을 비유한 '용',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재치 있게 표현한 '말도 안 돼', 위너의 강승윤이 선물한 '금' 등 총 여섯 곡이 실렸다.
김진환은 "과거를 추억하는 아이콘의 모습과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모습을 동시에 담은 앨범"이라며 "그래서 '플래시백'이라는 앨범명이 어울리지 않나 해서 음반명으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준회는 "사람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모른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즐긴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히 해 나간다면 (미래에는) 다른 형태의 아이콘이 돼 있지 않을까 한다.
어차피 그리는 대로 미래는 이뤄지지 않더라"며 웃었다.
멤버 바비는 지난해 결혼하고 아들을 얻어 가정을 꾸렸다.
그는 이 같은 신상의 변화가 음악 활동에 끼친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이콘 바비라는 인물과 인간 김지원(본명)을 철저히 분리하고 있다"며 "바비로서 아이콘 활동에 임할 때는 전과 다를 바 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를 물어보니 남녀노소 대중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사랑을 했다' 때는 정말 우리가 민망할 만큼 길거리에서 (노래가) 많이 들렸어요.
이번에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드리는 만큼 음악 방송 1위 같은 것보다도 길거리에서, 음식점에서 우리 노래가 많이 흘러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김진환)
/연합뉴스
" (바비)
네 번째 미니음반 '플래시백'(FLASHBACK)을 발표한 그룹 아이콘은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 신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자주 했던 힙합이나 '아이콘스러운 음악'도 생각했지만, 오랜만에 나오는 것인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런 노래도 아이콘이 해?'·'이런 것도 잘 소화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5년 데뷔한 아이콘은 그간 '취향저격', '사랑을 했다', '이별길' 등의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신보는 지금까지 보여준 음악과 달리 타이틀곡 '너라는 이유' 등에서 1980년대풍 레트로(복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김동혁은 "신스웨이브 장르에 레트로한 감성을 더했다"며 "새로운 장르인 만큼 뮤직비디오, 녹음, 안무 등을 곡 스타일에 맞춰서 새롭게 준비해 봐서 우리도 떨린다.
아이콘의 새로운 도전을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준회는 "내가 팀에서 레트로한 감성을 가장 좋아하는 멤버"라며 "뭐가 됐든 옛날 그때의 정취가 좋은 것 같다.
1980년대라고 하면 마이클 잭슨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삐까뻔쩍'한 그런 느낌이 뮤직비디오에도 들어가 있다"고 부연했다.
재미있는 점은 여섯 멤버 전원이 1990년대생으로, 1980년대를 경험한 이들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어떻게 그 시대를 간접 체험해보고 노래로 표현해냈을까.
김동혁은 "저는 부모님께 가장 많이 자문했다"며 "어머니 아버지 세대가 들었던 음악적 느낌이나, 당시 한국·외국 유행 장르를 살펴봤을 때 공통점은 팝이더라. 그래서 그 팝 느낌을 많이 살리고 싶어서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음악 녹음 과정에서 이 점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바비는 "우리가 화려하고 '삐까뻔쩍'한 테마를 잡고 있다 보니 더 위켄드라든지 다프트 펑크라든지 등의 아티스트를 참고했다"며 "머리 스타일도 평소 해 보지 않은 것을 시도해 보자고 해서 준회는 짧게 잘랐고, 송윤형과 저는 머리 색깔 고민을 많이 했다"고 짚었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외에 신화 속 상상의 동물 용에 자신들을 비유한 '용',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재치 있게 표현한 '말도 안 돼', 위너의 강승윤이 선물한 '금' 등 총 여섯 곡이 실렸다.
김진환은 "과거를 추억하는 아이콘의 모습과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모습을 동시에 담은 앨범"이라며 "그래서 '플래시백'이라는 앨범명이 어울리지 않나 해서 음반명으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준회는 "사람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모른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즐긴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히 해 나간다면 (미래에는) 다른 형태의 아이콘이 돼 있지 않을까 한다.
어차피 그리는 대로 미래는 이뤄지지 않더라"며 웃었다.
멤버 바비는 지난해 결혼하고 아들을 얻어 가정을 꾸렸다.
그는 이 같은 신상의 변화가 음악 활동에 끼친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이콘 바비라는 인물과 인간 김지원(본명)을 철저히 분리하고 있다"며 "바비로서 아이콘 활동에 임할 때는 전과 다를 바 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를 물어보니 남녀노소 대중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사랑을 했다' 때는 정말 우리가 민망할 만큼 길거리에서 (노래가) 많이 들렸어요.
이번에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드리는 만큼 음악 방송 1위 같은 것보다도 길거리에서, 음식점에서 우리 노래가 많이 흘러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김진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