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친환경 혁신 산업단지 조성 추진…8조6천억원 투입
부산시는 8조6천796억원을 투입해 기존 산업단지를 개선하는 등 친환경 혁신 산업단지를 적극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센텀시티∼한진CY 유니콘 타워∼센텀2지구 스마트 밸리, 부산진구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적지, 사하구 다대 한진중공업 부지 개발 등에 도심형 융·복합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녹산국가산단에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와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노후 산단을 개조하고, 대학 캠퍼스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시첨단산단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산단의 일정 구역에 환경 저해 등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입주할 수 있는 업종특례지구를 지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에코델타시티에 공공 분양주택 2천781가구를 건립하고, 국제산업물류도시에 행복주택 1천902가구를 공급하는 등 산단 입주업체 근로자와 신혼부부, 대학생 등을 위한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공급할 계획이다.

산단 안팎에 복합문화체육센터와 미세먼지 차단 숲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시는 이날 오전 제2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강서선, 노포∼정관선, 오시리아선, 기장선 건설 등을 조기에 추진해 산단 근로자의 통근과 인근 주민의 교통 편의도 증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