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축제·공연·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
'마스크 벗고 맘껏 뛰놀자' 강원 어린이날 100주년 행사 풍성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강원지역 곳곳에서 동심을 설레게 할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년간 맘껏 뛰놀기 힘들었던 어린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올해 어린이날에는 야외 행사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먼저 춘천에서는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정식 개장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한다.

레고랜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고 브릭으로 지어진 40여 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클러스터(구역)를 마련해 동심을 사로잡는다.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현실과 가상 공간을 오가며 놀 수 있는 '메타버스 놀이터'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가상공간에서는 전시 안내와 자신만의 캐릭터 아바타 설정, 미션 수행 등을 할 수 있다.

'마스크 벗고 맘껏 뛰놀자' 강원 어린이날 100주년 행사 풍성
같은 날 원주 한지테마파크에서는 제24회 원주한지문화제가 '천개의 빛·종이의 숲'을 주제로 열린다.

어린이 2천여 명이 함께 만든 한지 등 '빛의 터널'이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색한지 블록 쌓기, 오색한지 색깔 맞춤, 어린이 한지 대전 등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양구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주제로 한 '곰취 축제'가 오는 5일 대면 방식으로 열려 관광객을 맞이한다.

특히 어린이 환경 뮤지컬과 마술쇼,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블록 놀이,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는 불꽃쇼와 드론쇼, 어린이 뮤지컬 등이, 태백 365세이프타운에서는 카네이션 화분 만들기, 캐릭터 버블바, 나만의 액세서리 만들기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양양군은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무료 관람과 이야기 유물 해설을 선사한다.

3년 만에 대면 방식 축제를 마련한 양구군 관계자는 3일 "행사장을 찾은 많은 어린이가 그동안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스크 벗고 맘껏 뛰놀자' 강원 어린이날 100주년 행사 풍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