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20대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가 4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한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얀 리시에츠키 피아노 리사이틀 '밤의 시(詩)'를 다음 달 12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밤의 음악'을 주제로 공연했던 그는 이번에 쇼팽 녹턴과 에튀드로 구성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리시에츠키는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녹턴과 기술은 물론 음악성이 요구되는 에튀드를 번갈아 가며 연주한다.

그는 15세에 도이체 그라모폰과 독점 계약을 맺었고, 독주회에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성악가 마티아스 괴르네와 함께 '베토벤 가곡 작품집'을 발매하기도 했다.

마스트미디어 관계자는 "리시에츠키는 화려한 기교보다는 작품에 담긴 예술성에 주목하는 아티스트"라며 "쇼팽 음악을 시에 비유하는 리시에츠키의 품격 있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