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 가득한 일상 회복 신호탄…축제 준비에 바쁜 경남
일상 회복이 본격화하며 경남에서 다양한 축제가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달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등 9개 축제가 문화예술, 먹을거리, 자연과 힐링이라는 소재로 잇따라 열린다.

축제의 문을 여는 제2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왕의 차, 천년을 넘어 세계로 차(茶)오르다!'라는 주제로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동군은 2023년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홍보관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세계 중요농업유산, 국가 중요어업 유산 등을 홍보해 내년에 있을 엑스포 행사를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천년고도 진주에서는 제21회 진주 논개제가 5일부터 8일까지 진주성 및 남강변 일원에서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 진주시립 국악관현악단의 개막공연, 헌다례, 의암별제, 역사 뮤지컬 '의기논개' 등이 마련됐다.

이밖에 미니어처 한복만들기체험을 비롯한 문화, 예술체험 행사인 교방문화 기예마당, 민화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도 준비됐다.

창녕군 부곡에서는 부곡온천축제가 제27회를 맞이해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신제를 비롯한 온정제, 관광객 노래자랑, 연극공연 등 온천욕과 더불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지역별 대표 특산물 관련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13일 창원에서는 아구데이축제가, 14일부터 이틀간 남해군에서는 미조항멸치축제가 각각 열린다.

하동과 김해, 고성에서는 자연과 더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축제가 준비 중이다.

이달 잇따라 열리는 하동북천꽃양귀비축제, 김해꽃축제, 고성군 오두산 숲멍 축제, 고성 보리수축제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각양각색의 꽃들의 향기를 만끽하며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다.

박성재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방문하고 싶은 축제 현장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경남의 특색 있는 축제를 발굴하고 우수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