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1천233억원…작년동기 대비 15.1% 증가
"하반기 카톡방내 주식매매 기능 도입…보호예수 풀린 주식은 1천389만주뿐"
카카오페이 1분기 거래액 27.2조원…영업손실 11억원(종합2보)
코스피 상장사 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이 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08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4% 감소했다.

매출은 1천233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51만 개 이상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보, 사용자 활동성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42% 증가한 943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홀세일 사업 매출 둔화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1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7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을 일으키는 서비스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30% 늘어났으며, 온·오프라인 결제, 청구서, 해외결제 등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42% 증가했다.

1분기 말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천788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천156만 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98.9건이었다.

1분기 기준 카카오페이머니 누적 잔고는 2018년 대비 471% 증가하며 7천억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가지 이상 서비스를 쓰는 사용자의 비중은 2018년 말 22%에서 올해 1분기 64%로 증가했다.

이지홍 카카오페이 서비스총괄리더는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의 강력한 소셜 기능을 기반으로 친구 생일날 주식을 선물하는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시세를 확인하고 간단한 매매까지 한 번에 하는 기능을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며, 신용거래 서비스 역시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한순욱 전략총괄리더는 '7천625만주 보호예수 해제설'과 관련해 "전략적 투자자인 알리페이 지분 1천389만주와 카카오의 6천235만주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 보유분은 1년 보호예수인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카오페이 주가는 3일 7천624만6천370주의 보호예수가 일제히 해제된다는 소식 등 여파로 전날보다 4%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