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가 1일 오후 강풍으로 운행을 중단했다.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강풍에 운행 중지
케이블카 운영사는 이날 "강풍으로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장했다"며 "기상 상황을 고려해 바람이 잦아들 경우 야간운행 등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영사는 홈페이지에 강풍 등 기상악화로 휴장을 한다는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이 케이블카는 삼악산 정상 부근부터 의암호변까지 3.6km를 오간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28분께는 원주시 반곡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다가 3시간 1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때 순간 최대풍속은 미시령이 초속 24.6m, 철원 임남 19.1m, 설악산과 대관령 각각 18.5m, 정선 북평 17.1m, 북춘천 15.6m이다.

현재도 미시령에 초속 16.8m, 북춘천에 11.7m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불고 있는 강한 바람은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