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350만 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 이안손앤컴퍼니는 리멤버가 보유한 데이터 등을 활용해 전문가 매칭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리멤버의 서베이 서비스를 제공해 리서치 부문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리멤버는 지난해부터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서베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명함과 프로필 정보를 바탕으로 산업·직무·직급 등 다양한 기준에 맞게 서베이 응답자를 연결해 주는 게 특징이다. 리멤버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설문할 수 있고, 빠르면 1일 이내 최소 100명에 달하는 특정 분야 전문가들의 응답을 받을 수 있다. 기업, 연구소, 미디어 등 시장조사가 필요한 곳에서 수요가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이안손앤컴퍼니 인수는 리멤버 회원들이 외부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만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