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나무부피 총량 1953년의 29배…산림녹화 성공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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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세계산림총회 프리뷰 세미나서 발표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임목축적(나무부피 총량)이 10억3천800만㎥로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3천600만㎥의 2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8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세계산림총회 프리뷰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의 우리나라 산림녹화 역사와 성공 경험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제강점기(1910~1945) 우리나라 산림은 조선총독부의 식민재정 확보와 1937년 이후 전시체제기의 전쟁용 물자 조달을 위해 많은 나무가 벌채됐다.
1945년 광복 이후 우리나라 인구는 5년 동안 25%가 증가했다.
동시에 경제적 빈곤 해결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허가 없이 산의 나무를 몰래 베어 땔감으로 쓰는 도벌과 화전을 일구는 행위가 만연해 산림 황폐화가 가속됐다.
이로 인해 1953년에는 우리나라 산림의 절반가량이 황폐해져 임목축적이 전국 단위의 산림통계가 만들어진 1927년 이후 가장 낮은 3천600만㎥에 머물렀다.
1970∼1980년대 강력한 산림녹화 정책과 경제성장의 영향으로 가정용 땔감이 화석연료로 대체되고 도벌과 화전이 사라지게 됐다.
동시에 정부의 대규모 조림사업과 강력한 산림보호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2020년 임목축적이 1953년 대비 29배 증가해, 대한민국은 개발도상국 수준에서 단기간에 산림녹화에 성공한 세계적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배 부장은 "산림녹화 성공과 축적된 산림과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에 대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산림과학 기술을 공유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8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세계산림총회 프리뷰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의 우리나라 산림녹화 역사와 성공 경험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제강점기(1910~1945) 우리나라 산림은 조선총독부의 식민재정 확보와 1937년 이후 전시체제기의 전쟁용 물자 조달을 위해 많은 나무가 벌채됐다.
1945년 광복 이후 우리나라 인구는 5년 동안 25%가 증가했다.
동시에 경제적 빈곤 해결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허가 없이 산의 나무를 몰래 베어 땔감으로 쓰는 도벌과 화전을 일구는 행위가 만연해 산림 황폐화가 가속됐다.
이로 인해 1953년에는 우리나라 산림의 절반가량이 황폐해져 임목축적이 전국 단위의 산림통계가 만들어진 1927년 이후 가장 낮은 3천600만㎥에 머물렀다.
1970∼1980년대 강력한 산림녹화 정책과 경제성장의 영향으로 가정용 땔감이 화석연료로 대체되고 도벌과 화전이 사라지게 됐다.
동시에 정부의 대규모 조림사업과 강력한 산림보호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2020년 임목축적이 1953년 대비 29배 증가해, 대한민국은 개발도상국 수준에서 단기간에 산림녹화에 성공한 세계적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배 부장은 "산림녹화 성공과 축적된 산림과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에 대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산림과학 기술을 공유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