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후보들 동행?'…안호영, 지사 경선후보 보도자료 논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범기 후보 "원론적 수준 인사, 후보 지지 아냐…난 중립" 선 그어
조지훈 후보 "공식적으로 안후보 지지 선언 한 적 없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가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이 '동행'을 약속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진실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자료에 이름이 거론된 시장 경선 후보 2명은 "사실이 아니다"고 즉각 부인했기 때문이다.
안 후보 선거 캠프는 지난 27일 오후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후보 전원, 안호영 후보와 동행'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자료에는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이 27일 안호영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공식 선언했다.
(이하 생략) 조지훈 전주시장 경선 캠프도 안호영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도지사 경선을 돕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우범기 후보는 축하 인사를 위해 선거사무소를 찾은 안호영 후보와 대담하고 전북 발전과 전주시의 번영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적혀 있다.
이 내용이 보도되자 우 후보는 사실이 왜곡됐다고 펄쩍 뛰었다.
우 후보는 "어제 경선 결과 후 안 후보를 만나 전북 발전과 전주시 번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원론적인 수준에서 인사했으나,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는 아니다"라면서 "저는 중립"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줄곧 '중립'을 강조했다.
조 후보 측은 "공식적으로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적이 없다"라며 "우리 캠프는 김관영 후보 지지자와 안호영 후보 지지자로 나뉘어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와 경선 경쟁자인 김관영 후보도 "우범기 전주시장 후보와 조지훈 후보가 안호영 도지사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라며 안 후보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의례적인 인사를 주고받았을 뿐인데 안 후보 선거 캠프가 지지 선언으로 꾸며내 질 나쁜 정치공작, 여론조작 행위를 했다"라며 "전형적인 구태정치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보도자료가 사실에 근거해 작성됐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전주시장 후보들의 대화를 기초로 해서 보도자료를 작성했다"라며 "협력을 잘해나가자는 차원이었고 대화 내용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협력에 대한 의지는 있었다"며 "보도자료 내용은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 선거 캠프가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의 덕담을 자의적으로 해석, 침소봉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
조지훈 후보 "공식적으로 안후보 지지 선언 한 적 없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가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이 '동행'을 약속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진실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자료에 이름이 거론된 시장 경선 후보 2명은 "사실이 아니다"고 즉각 부인했기 때문이다.
안 후보 선거 캠프는 지난 27일 오후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후보 전원, 안호영 후보와 동행'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자료에는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이 27일 안호영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공식 선언했다.
(이하 생략) 조지훈 전주시장 경선 캠프도 안호영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도지사 경선을 돕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우범기 후보는 축하 인사를 위해 선거사무소를 찾은 안호영 후보와 대담하고 전북 발전과 전주시의 번영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적혀 있다.
이 내용이 보도되자 우 후보는 사실이 왜곡됐다고 펄쩍 뛰었다.
우 후보는 "어제 경선 결과 후 안 후보를 만나 전북 발전과 전주시 번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원론적인 수준에서 인사했으나,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는 아니다"라면서 "저는 중립"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줄곧 '중립'을 강조했다.
조 후보 측은 "공식적으로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적이 없다"라며 "우리 캠프는 김관영 후보 지지자와 안호영 후보 지지자로 나뉘어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와 경선 경쟁자인 김관영 후보도 "우범기 전주시장 후보와 조지훈 후보가 안호영 도지사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라며 안 후보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의례적인 인사를 주고받았을 뿐인데 안 후보 선거 캠프가 지지 선언으로 꾸며내 질 나쁜 정치공작, 여론조작 행위를 했다"라며 "전형적인 구태정치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보도자료가 사실에 근거해 작성됐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전주시장 후보들의 대화를 기초로 해서 보도자료를 작성했다"라며 "협력을 잘해나가자는 차원이었고 대화 내용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협력에 대한 의지는 있었다"며 "보도자료 내용은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 선거 캠프가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의 덕담을 자의적으로 해석, 침소봉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