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오는 30일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 37개 시험장에서 지방공무원 간호직 8급 공채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1천4명을 모집하는데 1만2천27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1.2대1이다.

서울과 세종은 이미 지난 2월말 자체 경력채용 시험을 실시해 146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험은 당초 6월 18일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보건소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재택치료 관리 등 감염병 대응 현장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겨 실시한다.

행안부는 필기시험 이후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6월 중 신입 간호직 공무원들이 보건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시험과 함께 대구, 울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등 7개 시도에서는 의료기술, 보건연구사 등 17개 직렬 184명에 대한 경력경쟁임용시험도 실시된다.

수험생 중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치료·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험생이 건강 상태를 스스로 신고하도록 '자진신고시스템(local.gosi.go.kr)'이 시험 전날인 29일까지 운영된다.

만약 시험 당일 코로나 증상이 있다면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한다.

간호 공무원 공채시험 30일 실시…코로나로 한달반 앞당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