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 다음달 프랑스 수소산업전 참여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1∼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프랑스 수소산업전 2022'(HYVOLUTION 2022)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B2B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모빌리티, 에너지, 수소 충전 분야에서 약 250개의 수소 밸류체인 관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조직위는 국내 수소 관련 기관·기업 9곳이 함께 부스를 꾸리는 한국 공동관 형태로 참가한다.

또한 코트라와 함께 EU(유럽연합) 지역에 국내 수소 산업 동향을 알리고, 민간 수소 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홍보관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및 기관들은 수소 고압부품 시험·검사 장비(대하), 수소 비색 센서 필름(대현에스티), 수소 누설 감지용 변색 센서(아주대), 초대형 수소 운송 장치(엔케이에테르) 등을 출품해 EU 지역 기업들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해 11월 전시회를 주최하는 프랑스 최대 마이스(MICE) 기업 'GL이벤트'와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수소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국제 협력과 국내 최대 규모인 '수소모빌리티+쇼'와의 전시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기후변화 대응책으로 저탄소 경제, 즉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는 가운데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글로벌 수소 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산업 밸류체인 전반으로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수소 활용 분야를 제외하고 산업경쟁력이 EU 등 수소 선도국가보다 미흡한 부분이 많은 편"이라며 "올해 정부가 수소 생태계 발전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에 1천718억원을 배정했지만, 세계적 수준의 산업 경쟁력을 달성하려면 더욱 많은 연구 투자와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수소모빌리티+쇼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