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삼각지역 인근 재개발…38층 324세대 아파트 건립
서울 삼각지역 인근 용산구 한강로2가 2-5호 일대에 지상 38층 규모의 아파트가 2027년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부지 일대에는 연면적 11만5천622.50㎡, 지하 7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324세대) 2개 동과 지하 7층∼지상 28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선다.

올해 12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한강대로변에 있는 이 부지는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과 1호선·경의중앙선 용산역과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용산공원과 남산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런 특수성을 고려해 지역의 특성을 담은 건축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공건축가를 투입해 현상설계를 진행,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지면서 심미적으로도 탁월한 입면 디자인으로 창의적인 건축계획이 실현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주거 유형은 7가지 평형(전용 20·27·39·59·74·84·112형)이 도입되며, 여기에는 공공주택(29세대)도 포함된다.

지반층에는 보행통로와 940㎡ 공개공지를 계획해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상 1층에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등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주거공동체 운영이 활발한 단지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용산 삼각지역 인근 재개발…38층 324세대 아파트 건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