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개별주택(단독·다가구주택) 21만 가구의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평균 3.9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이 5.47%로 가장 높고, 진천군(5.06%), 보은군(4.96%), 옥천군(4.63%), 음성군(4.01%)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주택의 94.73%인 19만9천104가구가 3억원 이하를 기록했다.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9천504가구, 6억원 초과는 1천567가구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개별주택은 충주시 연수동 단독주택(14억8천300만원)이고, 최저가는 증평군 증평읍 단독주택(85만7천원)이다.
도는 공시가격 관련 158건의 이의신청을 받아 6건을 상향하고, 47건은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공개한 도내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작년보다 평균 19.5% 올랐다.
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인터넷 사이트와 해당 소재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다음 달 30일까지 해당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시군구청에 우편·팩스나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민원은 재조사를 거쳐 변경이 필요한 경우 6월 25일 조정·공시한다.
도 관계자는 "공시된 주택 가격은 조세 부과 기준, 기초연금 판단 기준 등 여러 행정 목적으로 활용되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