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공격으로 무슬림 20명 사망"
에티오피아 북부 도시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이 무슬림을 공격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이슬람 단체 '이슬람문제최고위원회'는 전날 밤 곤다르 지역에서 기독교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20명 넘는 무슬림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무장세력이 기관총과 수류탄으로 무차별 공격을 가했고, 모스크(이슬람 사원)에 불을 지르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현지 의료진은 사망자 외에 부상자 15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제두 말레데 곤다르 시장은 현지 방송에 "이번 사건은 소수의 극단주의 세력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번 사태가 에티오피아 북부 지역의 티그라이 분쟁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