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화이자 ‘팍스로비드’ 공급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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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처 2배 확대
미국 정부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공급을 확대한다고 26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계속 발생해서다.
외신은 미 연방 정부가 팍스로비드 사용처를 현재의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4만개의 약국과 지역사회 보건센터, 병원, 긴급치료센터 및 재향 군인 의료시설(클리닉)에서 팍스로비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 정부는 이 중 1만개 장소에 이르면 이번 주부터 약이 운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팍스로비드 도입 후 몇 달간의 입원 및 사망 비율을 볼 때, 이 약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여전히 있다는 것은 꽤 분명한 사실”이라며 “약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보건복지부 문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달까지 400만회분의 팍스로비드를 국민들에게 공급했다. 미 정부는 당초 올해 2000만회분의 팍스로비드를 구매하기로 했다. 이달 250만회분이 추가로 화이자로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증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제로 팍스로비드를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와 함께 ‘선호 치료제(preferred therapy)’로 등재했다.
한편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0µg(마이크로그램)의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의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
제출 서류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10µg을 부스터샷으로 맞은 5~11세 어린이 대상 2·3상 임상시험 결과(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임상에서 안전성 문제 없이 강력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몇 주 안에 이 데이터를 유럽의약품청(EMA) 및 전세계 규제 기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해 10월, FDA로부터 5~11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기본 접종에 대해 승인받았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외신은 미 연방 정부가 팍스로비드 사용처를 현재의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4만개의 약국과 지역사회 보건센터, 병원, 긴급치료센터 및 재향 군인 의료시설(클리닉)에서 팍스로비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 정부는 이 중 1만개 장소에 이르면 이번 주부터 약이 운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팍스로비드 도입 후 몇 달간의 입원 및 사망 비율을 볼 때, 이 약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여전히 있다는 것은 꽤 분명한 사실”이라며 “약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보건복지부 문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달까지 400만회분의 팍스로비드를 국민들에게 공급했다. 미 정부는 당초 올해 2000만회분의 팍스로비드를 구매하기로 했다. 이달 250만회분이 추가로 화이자로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증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제로 팍스로비드를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와 함께 ‘선호 치료제(preferred therapy)’로 등재했다.
한편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0µg(마이크로그램)의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의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
제출 서류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10µg을 부스터샷으로 맞은 5~11세 어린이 대상 2·3상 임상시험 결과(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임상에서 안전성 문제 없이 강력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몇 주 안에 이 데이터를 유럽의약품청(EMA) 및 전세계 규제 기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해 10월, FDA로부터 5~11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기본 접종에 대해 승인받았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