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장, 은행권에 "가산금리 적정한지 살펴봐달라"

은행권 "유통·통신·배당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 진출 허용해야"

은행연합회는 지난 25일 국회와 은행권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을 초청해 시중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장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은행권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의 10%에 이르는 3조2천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벌인 사실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은행도 유통·통신·배달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고, 은행이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 변신할 수 있도록 국회가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정무위원장은 은행장들에게 "가산금리가 적정한지 살펴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 확산과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권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겠지만, 은행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여유가 있는 만큼 서민들과 중소상공인을 생각해 새 정부의 금융지원 방안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도 부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