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 개최
개인정보위, 마이데이터 표준화 우선 추진 분야 상반기 내 선정
정부가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해 올해 상반기 안으로 표준화 우선 추진 분야를 선정하기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간 '제2차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를 열어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표준화 분야 선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공공·민간에 제공해온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전송 요구할 수 있도록 해 이를 신용평가, 자산관리, 건강관리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에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금융·공공 분야 등에 마이데이터가 도입됐으나 전 분야를 아우르는 데이터 이동이나 개인 맞춤형 서비스는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다.

마이데이터 표준화 사업은 분야 간 서로 다른 데이터 형식과 전송방식 등을 통일해 데이터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다음 달까지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상반기 안으로 표준화 우선 추진 분야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연말까지 표준화 우선 추진 분야에 대한 데이터 형식 및 전송방식 표준화 작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최영진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 표준화는 디지털 시대 정보주체의 권리 보장과 데이터 산업 혁신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며 "개인정보위는 관계부처와 산업계 의견을 토대로 마이데이터 확산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