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의료기관 없는 섬지역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개시
전북 군산시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섬지역 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관내 섬지역 중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가 없는 무의촌 도서 5곳이다.

시는 말도, 명도, 방축도, 관리도, 두리도를 주기적으로 순회하며 ▲ 혈압·혈당 측정 ▲ 개별 건강상담 및 복약지도 ▲ 한방침술 ▲ 각종 보건교육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면 의료취약지역의 경로당 80곳 및 전통시장 6곳의 주민들에게 이동 진료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2016년 군산해경과 원광대병원은 의료사각지대인 전북 섬 지역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닥터헬기' 이용 협약을 했다.

백종현 시 보건소장은 "직접 찾아가는 이동 의료서비스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