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 백신' 나오나…SK바사 이틀째 급등
국산 코로나19 백신 탄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보다 3.31% 오른 1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GBP510'이 임상 3상 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고 전날 밝혔다.

면역원성 측면에서 대조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대비 우위성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날 6.67% 급등한 13만6천원에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 경기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아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강조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간이 흐를수록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는 이상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전방 시장의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올해 들어 주가가 39.6%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높은 부작용 비율로 시장에서 백신 선호도가 mRNA 백신이 아닌 고전적 방법인 융합 항원 백신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누적된 부작용 발생 비율이 mRNA 백신 대비 낮다면 GBP510에도 긍정적 평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