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근대5종연맹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3차에 걸쳐 선발전을 진행한 결과 전웅태를 비롯해 남자와 여자 선수 4명씩을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았다고 25일 밝혔다.
남자부에선 전웅태가 선발전 1위를 차지했고, 서창완(전남도청), 정진화, 이지훈(이상 LH)이 함께 선발됐다.
여자부에선 김선우(경기도청), 성승민(대구체육회), 장하은(경기체고), 김세희(BNK저축은행)가 선발전 1∼4위로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이지훈을 제치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던 전웅태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근대5종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긴 바 있다.
역대 아시안게임 근대5종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최다 메달을 보유한 한국은 항저우에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금1·은2·동1)를 넘어서는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자카르타 대회 땐 남녀 개인전만 치러져 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었으나 이번 항저우 대회엔 남녀 단체전도 열린다.
근대5종 대표팀은 5월부터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아시안게임에 대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