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등 핵심 야수, 다음 달 4일 복귀…사령탑은 기존 선수들 독려
'타선 완전체' 앞둔 이동욱 NC 감독 "대체 선수들, 능력있어"
최하위로 떨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이동욱 감독은 징계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대체 선수들을 여전히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동욱 감독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타선의 집중력 문제에 관해 "최근 득점 기회마다 아쉬운 상황이 발생한다"며 "다만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 무조건 잘하라는 부담을 주긴 싫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대체 선수들은 충분히 자기 능력을 보여줬기에 1군 엔트리에 포함된 것"이라며 "이들이 뭔가를 더 하려고 애쓰기보다 본인이 가진 능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NC는 지난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핵심 야수 박석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전력에 큰 타격을 받았다.

NC는 서호철, 오영수, 김기환 등 젊은 선수들로 빈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전력난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

NC는 23일까지 팀 타율 0.221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다행히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는 다음 달 4일 징계가 풀린다.

NC는 열흘 동안 버티면 달라진 공격력으로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팀 분위기를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서호철은 최근 많이 좋아지는 느낌이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우완 투수 김태경에 관해선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준비를 했던 선수"라며 "80구까지는 충분히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