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EU의 러 지원 경고에 "위협·압박 단호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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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을 향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지원하지 말라고 하자 중국이 위협하지 말라며 거친 반응을 보였다.
EU 주재 중국 사절단 대변인은 23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기자 문답 형식의 성명에서 "미국과 EU가 대화하는 것은 그들의 문제이지만, 중국에 대해 말하는 것은 단호히 반대한다"며 "특히 교섭이라는 명목으로 중국에 손짓·발짓하며 위협하고 압박하는 것에는 더욱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그들은) 평화와 안전이라는 명분으로 자신들의 절대적인 안전이라는 사익을 추구한다"며 "이러한 이중기준은 세계인들에게 집단 정치와 이데올로기적 따돌림이 무엇인지 인식하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주권과 인민의 존엄을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결심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며 "냉전적 사고방식과 파벌주의를 버리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실질적인 일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 스테파노 사니노 사무총장은 21∼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 안보 정책 협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했다.
이들은 또 중국에 러시아 제재를 피하거나 약화하지 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어떠한 형태의 지원도 제공하지 말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U 주재 중국 사절단 대변인은 23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기자 문답 형식의 성명에서 "미국과 EU가 대화하는 것은 그들의 문제이지만, 중국에 대해 말하는 것은 단호히 반대한다"며 "특히 교섭이라는 명목으로 중국에 손짓·발짓하며 위협하고 압박하는 것에는 더욱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그들은) 평화와 안전이라는 명분으로 자신들의 절대적인 안전이라는 사익을 추구한다"며 "이러한 이중기준은 세계인들에게 집단 정치와 이데올로기적 따돌림이 무엇인지 인식하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주권과 인민의 존엄을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결심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며 "냉전적 사고방식과 파벌주의를 버리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실질적인 일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 스테파노 사니노 사무총장은 21∼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 안보 정책 협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했다.
이들은 또 중국에 러시아 제재를 피하거나 약화하지 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어떠한 형태의 지원도 제공하지 말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