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기대감에 '선물하기' 서비스도 화장품·레저용품이 인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물하기' 시장에서도 화장품과 레저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

SSG닷컴(쓱닷컴)은 지난달부터 이달 21일까지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선물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화장품 선물하기 매출이 96% 늘었는데 지난해에 기초화장품이 인기였다면 올해는 향수와 색조 화장품이 강세를 보였다.

스포츠 레저 카테고리 매출도 92% 증가했는데 아웃도어용품(94%)과 골프용품(98%)이 인기였다.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고가의 디지털 가전이나 인테리어 관련 상품도 선물하기 서비스를 많이 이용했다.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인테리어 소품 매출도 116% 늘었다.

쓱닷컴은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되는 편의성 때문에 MZ세대를 중심으로 선물하기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25일부터 2주간 선물하기 전용 특별 매장을 운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