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한동안 중단했던 치매 조기 검진 사업을 재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종전까지는 검진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한정했으나 이번에 연령 제한을 풀었다.

이 사업은 기억력 감퇴와 인지 저하 등을 감별, 조기에 치매를 발견해 적기에 치료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우선 1단계로 지남력, 기억력 등 6개 항목을 검사한 뒤 인지 저하가 의심되면 2단계로 심층검사해 경도 인지장애 또는 치매 유무를 평가한다.

심층검사에서 치매가 의심되면 협력병원에 감별검사를 의뢰해 치매로 최종 판정될 경우는 전국 치매안심센터 관리 시스템에 등록 후 지원 서비스를 받게 된다.

구리시는 사업 재개 후 첫 집단검진 대상으로 '실버인력뱅크' 소속 노인 720명을 선정해 다음 달 18일까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리시, 치매 조기 검진 사업 재개…60세 미만도 혜택
/연합뉴스